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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저자> "딸 목사에 의해 기독교에 귀의한 지성인의 풀 스토리"

by 다위시 2023. 8. 9.

 

지성에서 영성으로 &lt;이어령&gt;

"지성이 영성의 문지방 위에 서서 주님을 말하다."

 

책 소개

작가 이어령 씨는 칠십이 넘은 고령에 나이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높은 성역의 문지방 영성 위에 오르게 되었다고 고백한 '지성에서 영성으로' 집필한 이후에 10년이 지나 열림원에서는 저자 이어령의 세례 10주년을 맞이하여 최신개정판에서 빠졌던 따님 이민아 목사의 간증 부분을 디테일하게 되살려 새롭게 수록하였습니다.  소량의 분량이지만 책 전체의 내용으로 볼 때 그 비중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2012년 봄에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딸 이민아 목사는 감히 짐작하기 힘든 병중의 고통을 목이 데일 듯이 문장으로 격렬히 호소하는 문장으로, 때론 한없이 차분히 써내려 간 고백서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며 믿지 않던 언론계 지성인인 이어령 작가가 딸 이민아 목사를 통한 기독교의 귀의를 담은 담백한 무신론자의 인간적 망설임 가득한 고백서입니다.  그의 『지성에서 영성으로』 누구도 읽을 수 없었던, 냉철한 이성과 지성의 한없이 뜨겁고 순수하게 기록한 일기장 형식의 글입니다.  크리스천으로서 인간의 지성에서 신의 영성으로 나아가는 과정과 그에 따른 진솔한 자신의 생각을 세세히 기록하였고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의 시집도 함께 실었다.  그리고 책 말미에는 각종 언론사에서 진행했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 담아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달래고 슬픔을 뛰어넘는 희망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사람들이 지상에서 인간의 삶이 무엇이며 그 속에 하나님이 어떻게 임재하시는지를 은은하게 고백하는 영혼을 울리는 일기를 받아 들고 독자는 한동안 말없이 서 있게 될 것입니다.  빠르게 급변하는 현대화 사회의 부산물 인공지능 AI, 4차 산업시대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신의 영역, 예술과 종교의 ‘영성’이라고 그는 강조합니다.  앞으로 미래사회의 종교는 인공지능과 인간 사이의 여백을 영성으로 채우기 위해 존립한다고 말합니다.  새시대의 문지방에서 이어령이 영성에 관하여 우리 사회에 던지는 깊이 있는 고백과 의문, 그리고 심오한 고찰, 믿음의 메시지는 읽는 이를 “영성의 빛을 향해 더 높은 곳으로 ” 나아가는 작은 나침판 역할이 되어 줄 것입니다.

 

목 차

 

제 1 부    교토에서 찾다

 

01 쌀 한 자루 영혼 한 자루의 무게 19
02 까마귀와 함께 아침을 25
03 지는 꽃의 아름다움 31
04 손님처럼 오는 신들 37
05 잠을 돈으로 사는 사람들 43
06 그림, 그리움, 그리고 손톱으로 긁은 글씨 49
07 창조의 힘 흉내내기 57
08 메멘토 모리 65
09 아버지의 이름으로 71
10 설거지를 할 때가 왔구나 77
11 끈을 잘라라 85
12 휴일에 갈 곳이 없는 사람들 89
13 신앙에 이르는 병 99
14 살찐 새는 날지 못한다 105
15 회개 없이 돌아온 탕자 115
16 낙타의 눈물 123
17 예술의 힘과 사막의 사자 129
18 양치기의 리더십 137
19 한국말로 내리는 눈 145

제 2 부    하와이에서 만나다

 

20 전화 한 통으로 바뀐 세상 151
21 그날 새벽이 그렇게 빛나지만 않았더라도 159
22 지성에서 영성으로 가는 아침 뉴스 167
23 버려진 돌로 만드는 신전 173
24 세례는 씻는 것이 아니라 캐내는 것 183
25 이마를 짚는 손 191
26 어머니의 귤 203
27 인력거를 탄 어머니의 부활 213

제 3 부    한국에서 행하다

 

28 무지개의 빛깔은 몇 개인가 219
29 문화를 뛰어넘는 기독교 229
30 예수님의 두 손, 바위와 보자기 237
31 제비가 물어다준 신앙의 박씨 243
32 사하라 사막을 적시는 눈물 249
33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없을지라도 255
34 아버지 없는 사회 263
35 참된 포도, 시지 않은 포도의 수확 267
36 인간은 시간으로 재고 하나님은 마음으로 재신다 273

제 4 부    아버지와 딸의 만남

 

민아의 편지 빨간 우체통의 작은 기적 284
아버지의 편지 너는 나의 동행자 286
37 믿음의 시작 289
38 더 이상은 내 힘으로 살 수 없구나 299
39 주님 저를 써주세요 309
40 지상과 천상의 두 아버지 317

제 5 부    문지방 위의 대화 331

 

작가 소개

 

작가 이어령은 1934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22년에 작고하였다.  그는 문학계의 거장으로 문학평론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이화여대 석좌교수, 동아시아 문화도시 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을 활동했다.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로 30여 년간 재직하였고, 「조선일보」 「한국일보」 「중앙일보」 「경향신문」 등 각종 신문사의 논설위원 논객으로 많은 활약을 했으며, 월간 『문학사상』의 주간으로 편집을 이끌기도 했다.

 

서울 올림픽 개폐회식과 식전 문화행사, 대전 엑스포의 문화행사 리사이클관을 주도했으며 초대 문화부장관을 지냈다.  1980년 객원연구원으로 초빙되어 일본 동경대학에서 연구했으며, 1989년에는 일본 국제일본문화연구소의 객원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2010년 <디지로그 사물놀이>를 기획하여 공연했고 「중앙일보」 상임고문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중일 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으로 활동하였다.

 

대표적인 저서 시집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에세이는『어머니를 위한 여섯 가지 은유』,『의문은 지성을 낳고 믿음은 영성을 낳는다』,『흙 속에 저 바람 속에』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 『젊음의 탄생』『생명이 자본이다』『축소지향의 일본인』 『디지로그』  『짧은 이야기, 긴 생각』 등이 있다, 소설은 『장군의 수염』 『환각의 다리』, 희곡과 시나리오로 「기적을 파는 백화점」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사자와의 경주」 등이 있고, 어린이 도서로는 「이어령의 춤추는 생각학교」 시리즈를 펴냈다.